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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선창 강대흠 감독 새로운 소극장 개관 '예고'연극 전용 소극장 예술인 사랑방 18년 만에 ‘폐관’
故 차범석 작가 ‘위자료’ ... “돈이 아니라 독이다 독!” 시대 풍자
김현수 기자  |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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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04  10: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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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선창 연극 위자료 공연을 마치고 단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통합뉴스 김현수 기자] 극단 선창은 최고의 사실주의로 알려진 故 차범석 작가의 ‘위자료’를 공연됐다. 연극전용소극장인 예술인사랑방에서 마지막 공연이기도 하다.

예술인사랑방은 지난 2000년 개관을 시작으로 연극인들의 무대로 사랑받던 곳이다. 이 같은 소극장은 지역 연극인들에게 의미가 매우 큰 장소로 꼽히는 곳이다.

연극 단원들의 땀과 열정 그리고 숨소리까지 묻어있는 소극장에서의 마지막 공연은 연극 ‘위자료’다. 지난 1일 2회 공연에는 연극을 사랑하고 아끼는 관객들로 객석이 모두 채워졌다.

차범석 작품의 ‘위자료’는 산업화가 한창인 70년대 초반 인간의 본성보다 물질문명에 멍들어가는 우리들의 삶을 통렬히 비판하고 극적인 반전을 통해 시대를 풍자한다. 작품을 연출한 강대흠 감독은 시대를 초월해 현재까지 사랑을 받는 이유로 절묘한 극적 구조와 반전 등 시대에 구속되지 않은 거장의 작품으로 높은 예술성을 꼽았다.

연극의 줄거리는 버스사고로 죽은 큰 아들의 영정 앞에서 늙은 어머니의 흐느낀다. 보름이 넘게 장례식을 치르지 못한 어머니와 달리 외삼촌과 작은 아들, 며느리는 위자료를 받아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힌다.

하지만 버스회사에서 위자료를 받은 날 죽었던 것으로 알았던 큰 아들 명수가 대문을 열고 나타난다. 큰 아들 명수까지 위자료를 장사밑천으로 쓰겠다는 생각으로 돈을 요구하고 외삼촌과 부인, 동생은 서로 자신의 몫을 챙기려 혈안이 된다.

가족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어머니는 위자료로 받은 수표를 찢어버리고 고향으로 내려가 흙을 일구며 살기를 결심한다. 돈을 포기한 작은 아들은 농촌생활에 도움이 될 책을 가져와 새로운 삶을 제안한다.

   
 

특히, 연극 소극장인 예술인사랑방은 이번 위자료 공연을 끝으로 소극장의 막 또한 같이 내린다. 오랫동안 연극을 좋아하는 관객과 예술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 같은 소극장의 폐관은 시대적 연극 역사에 기록될 전망이다.

극단 선창의 강대흠 감독은 “소극장 마지막 공연으로 차범석 선생님의 작품을 공연한다는 것이 상당히 의미가 있다”며 “그동안 극단 선창을 기억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하고 앞으로 더 진지한 자세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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