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우봉이매방, 좌)벽사정재만

[통합뉴스 김창억 기자] 벽사춤에서 기획한 그 맥을 잇다 ‘家門’은 우리 춤의 양대산맥이라 볼 수 있는 호남류의 거장 우봉 이매방 선생님과 경기류의 상징 벽사가문의 춤이 한자리에서 펼쳐진다.

전통춤의 거목 우봉 이매방 선생의 혼을 지켜나가는 무남독녀 이현주 선생의 멋진 춤사위와 벽사 한성준 한영숙 정재만의 뒤를 잇는 4대 벽사 정용진의 무게감이 공간을 채운다. 대를 이어나가는 두 가문의 자제들이 이렇게 한 무대에서 전통춤으로 만나게 된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가문의 춤이 올바르게 계승, 발전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 함께 이번 무대를 준비한 것이다. 승무, 살풀이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두 류파의 특징과 정통성을 제대로 보여줄 것이다.

후원을 하는 우봉 이매방 아트컴퍼니에서는 무용 저작권에 등록된 이매방 대감놀이의 원형을 재현한다는 의미와 두 가문이 앞으로 계속된 교류와 전통춤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발전하기를 바라며 11월 11일 오후 4시 한국문화의 집 코우스에서 첫걸음을 내딛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입니다.

김창억 기자  news497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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