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기공사비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하고 원가와 품질관리, 공정관리 등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설계 내역서 작성방법이 표준화 된다. 

조달청은 정부 전기공사의 2,300여 주요 공종에 대한 공사비를 재료비에 가공 및 설치비 등의 노무비를 가산해 단위단가로 나타내는 ‘일위대가표’를 작성하고 체계적으로 코드화해 발주기관과 관련단체, 설계업체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7월27일 조달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그동안 표준화된 일위대가표가 없어, 적정공사비 산출과 업무의 효율성을 기할 목적으로 지난해 4월 지식경제부에서 발표한 실적공사비 적용이 어려운 실정이었으며, 동일 자재임에도 설치조건에 따라 적용하는 인력 품을 다르게 하거나, 일부 기관에서 예산이 부족할 경우 노무량을 일방적으로 삭감하는 것에 대한 관련업체들의 불만이 따른 이유다. 

이번에 발표된 내역서 표준화 내용은 일위대가표는 사용 빈도가 높고 조달청에서 자재단가를 관리하는 2,300여 단위공종에 대해 지식경제부 발행 ‘내역체계집’을 준용, 작성 했으며, 표준 코드번호 체계는 지식경제부 발행 전기공사 지침을 준용해 조달청 규정에 따라 개선했다는 발표다. 

따라서 앞으로 표준화된 일위대가표로 설계 내역서를 작성한다면 적정공사비 산출로 공사비에 대한 객관성을 높일 수 있으며, 전문 인력을 보유하지 않은 발주기관에서도 효율적인 원가검토로 체계적인 공사관리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변희석 시설사업국장은 “이번에 발표하는 일위대가표로 정부에서 발주하는 전기공사 전체 내역의 약 90%이상 적용이 가능할 것 ”이라며 “효율적인 원가검토와 적정공사비 산출을 위해 발주기관과 설계업체 등에서 적극 활용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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