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성감염병인 A형간염(제1군감염병)에 대한 전수감시 결과, ‘12년 7.23현재 발생 건수가 총 872건으로 전년 동기간 4,287건 대비 79.7% 감소를 보이고 있으나 대부분 20대, 30대에서 발생하므로 20, 30대 이하에서 특히 손 씻기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하여야 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당부한다.

6월과 7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A형간염은 오염된 음식물로 전파되므로 철저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과 국내 및 해외여행에 나설 경우 익히지 않은 음식 섭취를 삼가고 반드시 끓인 음식을 섭취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감염환자의 대변을 통해 경구 감염되는 A형 감염증상으로는 평균 30일(15-50일)의 잠복기 후에 고열, 권태감, 식욕부진, 오심, 복통, 진한 소변, 황달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역학적 특성에 따라 환자의 위생상태가 불량한 상황에서 음식을 조리하여 함께 먹거나, 환자와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가족이나 친척들에게 감염되는 경우가 많아, 인구밀도가 높은 집단인 군인, 탁아소 등 집단 발생 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특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6세 미만의 소아에서는 약 70%에서 간염의 증상이 없는 불현성 감염을 보이나, 20~30대의 청·장년층의 발병하는 경우 사회, 경제적 손실이 매우 크다는 지적이다.

특히 간질환이 있는 10대에서 30대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개발도상국 등 해외에 장기 체류하는 경우에도 특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으며, 소아는 A형간염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음식과 물은 반드시 끓여서 섭취해 줄 것과 20, 30대 중 만성간질환자나 동남아 등 유행지역으로 고위험군과 접촉을 삼가하고 소아는 A형간염 백신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보건당국 손 씻기 홍보물 사진

또 질병관리본부는 A형간염 등 감염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 손 씻기 조기습관 형성에 대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보건당국은 간염에 대한 보건교육으로 감염경로, 고위험군, 예방법 및 치료법을 통해 간염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세계간염의 날을 2011년부터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7월 28일 2회를 맞고 있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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