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경찰서는 지난 7월 25일 낮 11시35분경 구례군 광의면에 거주하는 A모씨(92세, 남)가 폭염으로 도로변에 쓰러져 있는 것을 순찰하던 경찰이 발견 극적으로 구조했다.

인근마을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A씨는 마을에서 약3㎞ 떨어진 지점에 까지 걸어 가다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한 경찰에 의해 집에까지 안전하게 후송됐다.

또한 집에 도착한 A씨는 다행히 건강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구례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매일 35℃이상 고온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사건을 접한 주민들은  "노인이 늦게 발견되었다면 귀중한 생명을 잃을 뻔했는데 경찰관이 발견해 생명을 구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노인을 구한 박원주 경위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고 말하며 쑥스러워 했다.

한편, 구례경찰서에는 최근 연일 폭염으로 노인 안전사고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폭염기간 중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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