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개원을 못하고 있는 신안군의회 모습

신안군 의회가 지난 7월 7일부터 의장과 상임위 선출과정에 파행을 계속하고 있다. 이는 행정업무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결과로 군의회가 개원을 해야 조직개편, 결산검사 등 산적한 업무처리로 의회의 개원을 기다리고 있는 형편이다.

무소속의원들은 “매일 10시 30분이면 의회에 등원하여 민주당 소속의원들의 등원을 촉구하고 있으나 민주당소속 의원들이 등원을 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신안군 의회가 개원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로 재적의원 과반수이상이 등원 하여야 하는데 5명만 등원하여 정족수 미달로 개원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무소속 A모 의원의 주장에 의하면 “의장 선출에 지역구 국회의원의 부당한 압력으로 원구성이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지역구 국회의원이 B모 의원을 낙점하여 의장으로 선출하려는 압력을 넣고 있다”는 주장이다.

새정치민주연합 C모 의원은 “합리적이며 효율적인 원 구성을 위해 졸속적으로 원 구성을 하여 후회해서는 안된다”면서 “의장이라고 하여 꼭 다선이 되는 것은 아니라면서 3선 같은 초선도 있고 초선 같은 3선도 있다”고 의장 선출의 파행을 이 같이 설명했다.

이 같은 자신들을 선출하여준 군민들의 입장은 다르다. “군민들이 선출한 의원들이 본분을 외면하면서 파행을 거듭해 행정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은 신안군의회 의원들에 본연에 업무에 위반하는 사항이다”는 것이 군민들의 대표적인 지적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역구 이윤석 전남도당위원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신안군 의회의 원구성에 압력을 행사한 일이 전혀 없으며 신안군 의원들이 스스로 알아서 할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안군 이장협의회는 새로운 구성을 마치고 23일 의회를 방문해 신안군의회 의장과 상임위 등 구성 파행에 대한 책임촉구와 항의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현진 기자  hj-kim19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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