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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 집착이 범죄가 된다.
무안경찰서 현경파출소 양현우  |  webmaster@tongha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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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6  14: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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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안경찰서  양현우

요즘 주변에서 ‘데이트 폭력’이라는 단어를 흔히 접할 수 있다. 과거에는 연인간의 사랑싸움이라 치부하며 가볍게 여기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폭력성이 짙어지고 위험성이 높아져 더 이상 개인 간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크게 대두되고 있다.

지난 3월, 부산에서 한 남성이 이별을 통보한 여자 친구를 감금하고 폭행하는 끔찍한 데이트 폭력 범죄가 발생하였다.

해당 장면이 찍힌 CCTV영상과 눈이 멍들고 코가 골절된 피해 사진이 SNS를 통해 확산되며 전 국민의 공분을 샀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4년 6,675건에서 2015년 7,692건, 2016년 8,367건, 2017년 1만303건으로 매년 데이트 폭력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피해자의 91%가 여성이고 사망자가 무려 290여명에 달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토록, 데이트 폭력은 매년 높은 수준으로 증가 추세이나 관련 법령은 미비한 상태이다. 특히 연인 간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여 낮은 신고율과 재발 가능성이 높은 범죄라는 특징이 있다.

경찰에서는 6월16일부터 8월 24일 까지 70일간 데이트 폭력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하고, 데이트 폭력 TF팀을 중심으로 적극적이고 유기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가해자의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하여 피해자의 맞춤형 신변보호 조치를 실시하는 등 사후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고사성어중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이 있다. 연인간의 적당한 싸움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촉진제가 될 수 있지만 사랑싸움으로 치부되는 데이트 폭력은 절대 덮을 수 없다. 데이트 폭력은 영혼을 파괴하는 가장 추악한 범죄임을 명심해야 한다.

사랑이라 생각했던 연인 관계가 무자비한 폭행으로 변질되어 상대방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데이트 폭력,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더불어 법적ㆍ제도적 장치 마련을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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