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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기무사 세월호 참사 관여 의혹"...수사 촉구기무사 2명, 청해진해운 직원들과 10차례 통화와 메시지 '문건 공개'
김현수 기자  |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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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6  17: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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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뉴스 김현수 기자] 국군기무사령부가 세월호 참사 당일부터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은 지난 5일 정황 자료를 공개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천 의원은 이날 기무사 직원 2명과 청해진해운 직원들 사이의 통화내역을 제시하고 정보기관인 기무사가 고유의 업무와 무관한 세월호 참사에 사고 당일부터 관여한 정황에 대해 국방부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통화 내역은 기무사 직원 이 모씨는 세월호 참사 다음날인 2014년 4월 16일 오전10시 42분 청해진해운의 조 모씨에게 전화를 걸어 약 1분 51초 통화를 했고, 다음날 17일 오전까지 연락했다는 것이다.

특히 17일 오전 두 사람 간 2차례 통화는 각각 11분과 3분 49초의 장시간 통화한 기록이 있으며, 기무사 직원 이 씨는 청해진해운의 다른 직원인 홍 모씨에게 16일 오후 전화를 걸어 약 6분 54초간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무사의 또 다른 직원인 정 모씨도 참사 당일인 4월 16일 오후 청해진해운의 김 모씨에게 메시지를 남긴 뒤 4월 19일까지 서로 전화통화와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 의원은 또, 검찰이 확보한 청해진해운 직원 김 모 부장의 휴대폰 주소록엔 총 15명의 기무사 직원 연락처가 존재하고, 세월호 취항식에도 기무사 직원을 초청하려 한 정황이 있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공개된 ‘세월호 취항식 초청자 명단’에서 기무사의 직원인 서 모씨의 이름과 연락처가 등장하고, 해당 문서에는 국정원이라는 표기의 하위 항목에 ‘연안분실’이라는 부서명으로 '서 모' 실장이 등장한다.

천정배 의원은 “서 모 실장이 기무사 소속으로 문건 작성 당시 인천터미널에 파견을 나가있던 직원임을 확인했다”고 밝히면서, “2014년 1월 청해진해운의 법인카드 사용내역에도 기무사가 등장하고 있어 기무사와 세월호 선사와의 관계 전반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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