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뉴스 김영근 기자]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영암)는 3일 완도군 청산도에서 강풍에 의해 낙상한 응급환자가 발생해 긴급 이송에 나섰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3일 오전 11시 15분경 완도군 청산도에 거주하는 김모씨(80세, 남)가 자택에서 태풍에 의해 손상된 지붕을 수리하고자 옥상에 올라가던 중 강풍에 의해 낙상하여 좌측 흉부통증을 호소, 청산보건지소에서 긴급 상황임을 파악하고 완도해경서로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완도해경은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인하여 여객선이 미운항인 점을 고려해 250톤급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급파, 신고접수 40분 만에 민간구조선 Y호가 현장에 도착하여 환자와 보호자를 편승시키고 20분 후 해경 경비함정에 인계, 완도해경은 119에 구급차 대기를 요청하며 원격 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해 비상 상황에 대비, 오후 1시 25분경 안전하게 완도전용부두에 도착하여 대기 중이던 119구조대에 환자와 보호자를 인계하며 해남 소재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 조치했다.

해경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교통이 불편한 상황에서 그로 인한 환자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현상황을 전한 뒤 “재난 상황에서도 해경의 경비함정은 24시간 대기 중이니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언제든지 해양경찰을 찾아 달라”고 전했다.

김영근 기자  theworld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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