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벗어나 농촌에서 사랑을 실천하며, 또 다른 삶에 보람을 느끼며 살고 있는 젊은이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무안군 일로읍에서 만난 2살 아기 엄마 아빠인 박씨 부부는 조그만 식당을 운영하며 행복함을 만끽하고 있다.

이들이 운영하고 있는 일로읍에 ‘한우리식육식당’은 근처 지역까지 입소문이 나 있어 목포나 영암, 나주에서도 찾아오는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이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식당에서 내어오는 음식에는 맛과 사랑이 담겨있다고 이곳을 찾은 손님들은 칭찬으로 입소문과 청결함도 한 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

식당에서 만난 박 씨는 지역으로 오게 된 과정에 대해 “쉽지 않았지만 진실은 통한다고 생각했기에 도시의 생활을 뒤로하고 일로로 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 일로한우리식육 대표 박은철 양보람 부부

정육사 10년의 경력의 박 씨는 광주에서 기술을 배워 식당을 운영했던 베테랑 젊은 사장이다. 두 부부는 직접 바닷가와 농장을 찾아가 수산업과, 농업인들을 만나 밑반찬을 재료를 공급받아 신선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손님들이 볼 수 있도록 깨끗한 주방을 공개해 지역 주민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다.

무안 일로 김용의씨

이 곳 식당을 자주 이용한다는 주민 김용의(57세)씨는 “지역에서 이렇게 싸고 맛 좋은 음식점은 드물다”면서 “지역 노인들에게 항상 친절하고 최선을 다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보기에도 참 좋아 나도 모르게 많은 지인들에게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씨는 인터뷰를 통해 “한 달에 1~2회씩 날짜를 지정해 어르신들께 원가 이하의 가격으로 맛있는 음식을 제공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 주변의 자원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하며, “더 많은 어르신들과 이웃들이 두루 맛있게 한우리의 음식을 드시길 원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처럼 어른 공경을 행복으로 여기며,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진 맛깔스러운 음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박 씨 부부는 지역주민 누구나 즐겨 찾는 식당으로 알려지면서 행복을 찾고 있다.

최소영 기자  soso32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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