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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아름다운 실천, 소방통로 확보
고흥소방서 고흥119안전센터장 허규영  |  webmaster@tongha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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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26  16: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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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흥119안전센터장 허규영

우리는 지난 충북 제천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를 통해 소방통로 확보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겼다. 도로위에서 소방통로는 소방차와 마찬가지고 이말은 곧 소방통로가 없다면 소방차도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뜻이다.

화재 등 각종 사고발생시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현장도착이다.

화재 발생 후 5분이 지나면 연소가 빨라져 그 피해가 급격히 증가하고 인명구조를 위한 구조대원의 옥내진입이 곤란해진다.

또한 심정지 및 호흡곤란 환자의 경우 5분이내에 응급처치를 받지 못하면 소생률이 급격이 떨어지게 된다.

이때문에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매월 소방통로 확보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소방차가 출동을 나가면 현장까지 5분이내 도착하기란 그리 녹록지만은 않다.

주택 골목은 소방차가 통행하기에 턱없이 비좁고,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인해 발생하는 불법 이중주차는 소방차를 계속 멈춰서게 만든다.

이로인해 소방관들은 비좁은 골목길로 소방호스를 끌고 백미터 이상 달려야 하는 일도 종종 생기곤 한다.

한편 전통시장에서 툭툭 튀어나와있는 불법 입간판들은 소방차 운행을 방해 할 뿐만아니라 자칫 소방통로 확보 훈련 중 부딪히기라도 하면 어김없이 민원이 빗발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방관서에서는 법의 힘을 빌려 불법 주·정차된 차량 단속과 함께 긴급출동에 방해를 하는 차량에 대해 과태료를 물고 있다.

하지만 차량 보유수량 및 교통량 증가와 부족한 소방력으로 인해 불법 주·정차 단속이 쉽지만은 않다. 그리고 무엇보다 화재 등 재난현장은 법의 힘을 빌려 갈만큼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소방통로 확보 및 신속한 소방차 출동을 위해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선진 소방의식과 작지만 아름다운 실천 “소방통로 확보”가 아닐까 싶다.

나와 우리가족 나아가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해 주·정차 금지구역에 주차하는 일이 없길 바라며, 골목길에 부득이하게 주차를 하게 된다면 적어도 소방차가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여 주길 바란다.

또한 싸이렌을 켜고 긴급 출동중인 소방차량이 보이면 길가로 잠시 멈춰서 소방차량이 통과 할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 주자.

나의 작은 행동이 누군가는 재산을 지키게 되고 또한 어떤 사람이게는 생명을 구하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일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소방통로 확보 및 소방차 길터주기를 적극적으로 실행에 옮기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수 대의 소방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소방통로 확보 퍼레이드 훈련을 하면 나와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한 일인만큼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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