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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왜 망했을까?
김현진 논설위원  |  hj-kim19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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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6.27  10: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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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난 역사를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의 조선이라는 나라가 일본이라는 나라에게 주권을 빼앗긴 것을 오늘의 시점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왜 그랬을까? 임진왜란부터 집어보자. 선조를 비롯한 임금이나 대신들의 허황되고 진영논리에 의한 당파싸움이라는 것은 초등학교 3학년만 되어도 모두 알고 있다.

그러나 그 혼란 속에서도 이순신 장군은 당시의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일본의 지식과 전술을 연구하고 대비했다는 것이다.

일본 해군은 원래가 해적출신이 주력부대이기 때문에 그들의 근본은 해적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상대방의 배에 올라타서 칼로 치는 전술 즉 놋토리 전술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이다.

일본해군이 절대로 화공법을 써서 상대의 배를 태우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것은 해적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해적의 입장에서는 적의 배에 올라타서 물건을 빼앗는 것이 기본인데 화포라던가 화공법을 쓰면 해적의 본래의 의미를 잃게 되기에 일본해군은 그저 놋토리 전술을 끝가지 구사한다는 것이다.

이순신 장군은 이 같은 적의 전술을 간파하고 절대로 접근을 하지 않고 학익진 등을 펼치며 화포로서 적을 공격하는 전술을 썼던 것이다. 또 일본해군의 전함은 이처럼 놋토리 전술을 쓰도록 설계되어서 뱃전에 경첩이 달린 방패처럼 생긴 것을 달고 다니면서 적선에 접근하면 바로 떨어뜨려 다리역할을 하게하여 적선에 올라가는 전법을 강구하였다는 것이다.

이순신 장군은 이 같은 적의 전술을 알고 거북선을 만든 것이다. 거북선위에는 뚜껑을 만들어 덮고 그 위에 송곳 같은 날카로운 칼이나 창 같은 것을 거북선 뚜껑에 심어 놓아서 적의 보병이 거북선 위에 오를 수가 없게 하고 화포로서 적선을 침몰시키는데 주력하여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던 것이다.

이처럼 거북선은 과학기술의 산물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이순신 장군의 탁월한 정보력이 상대의 힘을 역이용하여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원천이 되었던 것이다. 이렇게 하여 풍전등화의 조국을 구하고 마지막 해전에서 장렬한 전사를 하였던 것이다.

이제 오늘의 우리를 다시 한 번 뒤돌아보자 중국은 동북공정을 하면서 우리의 고구려도 중국의 역사라고 한다. 일본은 또 다시 침략의 야욕을 가지고 한국의 영토를 자기들의 영토라고 억지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고 북한은 얼마 전에도 우리에게 무인기를 날리며 언제든지 전쟁을 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국내 상황을 살펴보면 어떤 야당 국회의원은 무인기는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고 하면서 착실히 북한의 대변인 노릇을 하였다. 그러다가 나중에 과학적으로 밝혀지니까 엉뚱한 국방장관 물러나라고 하였다. 하여간에 여야 양측이 진영 논리로 똘똘 뭉쳐 나만이 옳고 상대는 틀렸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복지논쟁으로 걱정이 태산이다. 국방예산을 줄여서 라도 복지예산을 만들자는 것이다. 적이 코앞으로 진격해 와도 우리네 정신머리 없는 의원나리들은 하던 복지 잔치를 계속해야 된다는 논리다. 과연 나라가 망하고 난 뒤에도 복지논쟁을 할 수가 있다는 것일까? 모두가 우리 민족이 살아남는 길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그에 상응한 방책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내야 하겠지만 먼저 발등에 떨어진 불부터 끄는 것이 먼저 아닐까? 하는 것이다. 파주에서, 백령도에서. 삼척에서 북한의 무인기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런 작은 무인기를 잡는 산탄포를 벌써부터 배치하자고 국방부에서 요청하였는데도 모두 삭감하였다고 한다. 이제라도 그런 방향으로 예산을 편성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가 적에게 언제든지 먹힐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미국이 우리의 뒤에 있다고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힘이 있을 때만 그렇지 우리가 패배하고 힘이 없으면 미국은 언제든지 일본 밖으로 물러날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미국은 대한제국과 약속하기를 조선이 위험에 처하면 개입하기로 약속하여 놓고도 필리핀을 미국이 식민지로 하기로 하면서 조선을 일본에 넘겨준 전력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오로지 우리의 힘이 있을 때만이 미국도 우리의 편을 들어 준다는 역사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의 상황이 조선말의 상황과 너무나 비슷하게 전개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중국의 팽창정책과 일본의 끝없는 우경화는 우리에게 너무도 위험으로 닦아온다. 우리의 소망이 복지국가로 가는 것 이라면 한반도의 주변을 돌아보고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스스로 지킬 힘이 없는 복지국가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빛깔만 하려한 날지 못하는 메추리는 호사가들의 술안줏감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고 또 명심해야 할 것이다.

김현진 논설위원  hj-kim19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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