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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 Hi-Five 퇴직하는 그날까지 봉사 눈길주 경위 “청소년들은 부모들의 사랑과 관심 더욱 필요한 시기”
김현진 기자  |  hj-kim19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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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6.17  18: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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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과 소통을 위해 무안과 목포지역 중학교와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Hi∼Five 인사로 아침마다 어김없이 학교 앞에서 웃음과 반가움 전하던 현직 경찰관이 퇴직을 앞두고 마지막 근무일까지 봉사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달 말 퇴직을 앞두고 무안 현경파출소에 근무하고 있는 주규현 경위는 지난 2011년 2월부터 올해 4년간 매일같이 학교 앞을 찾아 등굣길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근무가 없어 쉬는 날까지 학생을 보기위해 학교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세명의 자녀에 아버지로 경찰공무원으로 책임감을 실천하던 주 경위는 “어른들의 진심어린 노력과 실천이 학생들의 가슴에 전해질 때 학교폭력 등과 같은 문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면서 “학생들이 올바르게 자라도록 하는 일은 어른들의 몫으로, 아이들의 눈높이 사랑이 정말 주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주 경위가 시골마을 파출소에서 소장을 맡고 있던 시절 어색해 하던 1학년 학생은 주 경위의 근무지가 바뀌는 동안 고등학생이 되고, 학교정문에서 두 손을 마주치던 경찰관에게 수줍어하던 학생들은 고학년이 되어 경찰에 대한 깊은 인상을 간직하고 있다.

   
▲ 사진 주규현 경찰관이 지난 13일 마지막 근무지 무안군 현경에 한 학교 앞에서 등교하는 학생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매일 같이 Hi∼Five 인사로 학생들과 친숙해진 주 경위는 이달 말 퇴직을 앞두고 생각이 많다. 미래 사회 발전에 원동력이 될 청소년들을 올바르게 지도하기 위해서 아버지의 역할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설명으로 자녀교육에 있어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 매우 주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주 경위는 학교 등굣길에서 만나는 학생들을 바라보며 “자녀에게 중요한 것은 아버지의 사회적 지위가 높고 경제적으로 윤택하여 그들에게 물질적으로 충족시켜 주는 것보다 정서적, 심리적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그들과 함께 있어 주는 아버지이다”고 강조했다.

Hi∼Five로 지역 학교에서 유명세를 받고 있는 주 경위는 “부모들에 사랑과 관심이 더욱 필요한 시기에 있는 학생에게 내가 해주는 아침인사와 강의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고 전한다.

특히, 주 경위는 학생들과 등굣길 인사를 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면서 “어느 40대 초반의 아버지는 자녀가 유치원에서 그려온 그림을 보고 상당한 자극을 받았던 이야기가 있다”면서 “ 그림의 주제는 ‘아빠의 모습’으로 자녀가 그린 자신의 모습은 긴 의자에 벌렁 드러누워 있는 것이었다. 자녀의 그림은 성인이 생각하는 관념적인 그림이 아닌 자신이 생각하고 느낀 대로 그린 순수한 아동화를 떠 올린다”고 말했다.

퇴직하는 날 까지 등굣길에서 학생들과 만나겠다는 포부를 말하는 주 경위는 앞으로도 학교폭력과 학생들을 위해 아버지의 소외됨을 회복시키는 일과 교육 현장에서 ‘학부모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업 등 학부모 학교 참여, 아버지 학교 등 아버지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5년 8월 국립목포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 교육철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주규현 경찰관은 오는 6월 30일 명예퇴직 후 7월께 ‘Hi-Five 소통교육 연구소’를 개소할 예정으로 교육에 대한 많은 애정과 애착을 가지고 있다.

김현진 기자  hj-kim19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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