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뉴스 김현수 기자] 클래식 뮤지션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목포공연이 티켓 매진으로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대공연장 관중석을 모두 채우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전라남도교육청 등 단체와 시민들의 따듯한 후원으로 공연을 관람했던 청소년들의 소감과 감사의 손편지가 훈훈한 여운을 남겼다.

이 같은 문화공연은 청소년들의 마음의 문제를 치유하겠다는 가족 오페라 공연의 취지와 상통했다. 가족뮤지컬로 만들어진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해외 공연에 이어 국내 투어공연으로 23일 여의도 KBS홀 공연을 마지막으로 2017년 공연 대단원을 마무리한다.

후원 단체와 시민들의 따듯한 후원으로 지난 3일 크리스마스 칸타타 목포공연을 감상했던 중학생들의 감사의 손편지가 훈훈한 여운을 남겨주고 있어 12월을 따듯하게 만들고 있다.

후원으로 공연을 관람했던 지역의 한 중학생은 손편지를 통해 “후원해 주신 덕분에 공연을 볼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뮤지컬 ‘성냥팔이 소녀’에서 제가 부모님에게 투덜거리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중학생은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관람한 것이 2017년 중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평소 악기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저에게 오케스트라 연주를 들으며 감동을 느꼈다”고 소감했다.

합창단 박진영 단원은 “사람들이 음악을 들으면 마음이 동요되고, 감동을 받기도 한다”며 “ 음악을 듣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고 말하며 내년 공연을 예고했다.

한편, 2000년 창단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11년부터 미국과 캐나다에서 북미투어를 진행해 올해로 7회 공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미국 FOX TV는 물론 2014년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와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 대상, 2015년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 대상 및 특별상을 수상해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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