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뉴스 김영근 기자] 성인으로서 책임과 가치를 일깨우는 성년의식이 무안군 관내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치러지고 있다.

목포대학교(총장 최일) 산학협력고도화사업단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백제고(교장 김용표) 강당에서 3학년 학생 106여 명을 대상으로 성년의식을 치른데 이어 20일 무안고(교장 정한성) 강당에서 210명이 ‘집체 관ㆍ계례 성년의식’을 개최한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이 주최하고 한국다도문화원(이사장 윤숙정)이 주관하는 이번 성년의식에서는 참가학생 모두가 한복을 입고 남학생들은 상투를 틀고 갓을 썼으며, 여학생들은 머리를 얹고 족두리를 써 눈길을 끌었다.

특히, 먼저 성인이 된 목포대학교 언니오빠들이 후배들의 성년의식을 돕는 훈훈한 모습이 연출돼 이를 지켜보는 학부모들과 교사들을 흐뭇하게 했다.

윤숙정 한국다도문화원 이사장은 “성년의식은 성년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함은 물론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신체를 훼손하지 않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어른세대 또한 고3학생들이 성년에 이르렀음을 인정해주고 성인으로 대우해 주겠다는 약속을 하는 자리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대학교 산학협력고도화사업단 지역협력센터(센터장 조준범교수)는 전남장애인자립카페 지원 사업, 가족문화기획전, 지역 고등학교 VR교육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김영근 기자  theworld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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