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국토 최서남단 흑산면 가거도에 첫 공중보건의사 2명을 배치되면서, 가거도 주민 및 관광객 진료에 들어갔다.

가거도는 목포에서 해상 220km의 거리로 배로 4시간 30분 거리이며 평균 연간 관광객 3만여명과 주민 500여명이 사는 곳으로, 보건진료원 2명이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만 제공하고 응급환자를 감당하기에는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곳 주민과 관광객들은 사고나 응급상황이 생겨도 배를 타고 5시간으로 가야하거나 응급헬기가 올때까지 응급처치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의사가 상주하여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히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가거도 1구 이장 조운찬(60)씨는 “몸이 아프면 육지 병원에 가는 것이 가장 큰 걱정이었는데 가거도에도 의사가 있어 제때 진료를 받을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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