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뉴스 고현미 기자]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군민의 다양한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공공은 물론 민간자원 연계를 활발히 추진중에 있다.

특히 지난 11월 21일 고흥군 포두면 내초마을에서 개최된 ‘천사보금자리’ 준공식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연계하여 신축한 주택 준공식으로 민ㆍ관 협력이 만든 의미 있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이 날 준공식에는 전남지역의 동서화합천사프로젝트 추진위원을 비롯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남ㆍ경북도청ㆍ고흥군 관계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동서화합천사프로젝트사업은 전남-경북-초록우산어린이재단 업무 협약(‘15.7.23)을 통해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교차지원으로 동서화합과 우의를 증진하는 사업이며 그 중 주택지원사업이 포함되어 있다.

이 사업의 지원 대상은 골육종암으로 1차 수술 후 항암치료 중인 장애아동으로 부모님과 오빠, 동생과 살고 있으며 가족 모두 장애를 가지고 있는 기초생활보장수급가구이다.

대상가구의 주택은 오래된 농가주택으로 발암물질인 석면 지붕과 외부에 있는 화장실, 지대가 낮아 비가 오면 배수가 되지 않아 다습하고 곰팡이가 상시 발생하여 질병 치료에 유해한 환경들로 가득했다.

이 가구를 발굴한 고흥군 희망복지지원단은 석면지붕 철거와 옥내 화장실 설치라도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어린이재단을 통해 1천만원의 주거환경개선사업비를 확보해 둔 상태에서 지난 4월 동서화합 천사보금자리 신축 대상으로 신청을 하여 총 6천만 원의 후원금을 지원 받아 이번 준공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러한 성과는 군 통합사례관리사가 정기적으로 가정방문을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서비스 욕구를 파악한 후 맞춤형 복지혜택을 추진한 것이 주요한 요인이라 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전 읍면에 맞춤형복지계가 설치됨에 따라 읍면협의체, 복지이장 등 민간 인력을 활용,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발굴하여 공적급여 신청 및 민간자원 연계 등 지속적인 상담, 모니터링 등을 통해 군민의 복지 체감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현미 기자  ghmghm0929@naver.com

<저작권자 © 통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