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선관위가 경선을 앞둔 일부 도지사 예비후보 지역사무소 직원 4명을 광주지방검찰청에 22일 고발 했다.

전남선관위에 따르면, 경선을 앞두고 전남도지사 입후보예정자 A모씨 지역사무소 직원 4명이 올해 1월 2일부터 2월 28일까지 자신들이 알고 있는 지인을 동원해 분산 입금하는 방식의 당비를 대신납부 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지역선거 사무실 직원들은 오는 지방선거의 전남도지사 경선을 앞에 두고 민주당원 26,117명의 당비 총 31,718천원의 당비를 대신 납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전남선관위는 입후보 예정자 B씨의 지역선거사무도 직원 4명이 지난해 말과 올해 초 1,310명의 당비 7,860천원의 당비를 대신납부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동일한 행위가 있었는지 구체적인 사실을 밝히기 위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사실도 밝혀졌다.

전남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당비 대신 납부했다는 의혹은 깨끗하고 공정한 지방선거를 바라는 도민들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중대한 선거범죄다”면서 “앞으로는 지역에서 이와 같은 불공정한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과 함께 위법행위 발생에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공직선거법 제 45조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는 ①이 법에 정하지 아니한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하거나 기부받은 자(정당ㆍ후원회ㆍ법인 그 밖에 단체에 있어서는 그 구성원으로서 당해 위반행위를 한 자를 말한다. 이하 같다)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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