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6일 완도군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소득 증대와 경관 개선 등 행복마을 운영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토론회는 행복마을 추진위원장과 사무장, 한옥 시공 및 부자재 업체 관계자, 한옥 설계 건축사,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마을 운영 우수사례 발표와 경관 개선 및 소득 증대 방안, 여름철 위생관리 요령 등의 강의와 함께 부대행사로 한옥 부자재와 우수 행복마을 및 한옥 사진 전시회가 열렸다.

강사로 나선 송태갑 전남발전연구원 박사는 “행복마을 활성화를 위해서는 경관 개선과 소득 창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후 현재 행복마을 경관에 대한 현실 진단과 함께 나아가야 할 개선 방향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어 우수 행복마을을 예로 들면서 한옥민박 활성화, 향토음식 특화, 주변 관광자원 연계, 체험프로그램 개발, 지역특산물 홍보․마케팅 활성화 등 소득창출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구미례 담양 황덕행복마을 사무장은 마을 지도자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마을 지도자는 열정으로 무장하고, 늘 배우고, 경청하고, 마을 자원을 활용할 줄 아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여름철 민박 손님 맞이에 대비해 마련한 한옥민박과 공동 급식시설의 위생관리에 대한 특별교육도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행복마을 사무장은 “도내 행복마을의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돼 아주 유익했다. 우리 마을과 비교해 마을 운영에 대한 방향을 개선하겠다”며 “우리 마을을 소득이 있는 훈훈한 공동체로 가꿔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2014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완도에서 개최, 토론회 후 참석자들 모두 박람회 행사장을 방문했다.

명승훈 기자  thn1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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