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다’ 라는 군인정신처럼 ‘맨땅에 헤딩’이라는 말을 제대군인들은 많이 사용한다. 말 그대로 밀어 부치자는 말이다. 좋은 말이다. 하지만 준비하고 헤딩하자. 제발 우리 제대군인들도 전역 후를 철저히 준비하자는 말이다.

제대군인(5년이상 군복무 전역간부)이 전역 후 취업을 준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제대군인하면 오랜시간 사회와 격리되어 국토방위라는 특수한 임무를 수행하다 전역한 관계로 사회의 트랜드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

또한 군에서 수행했던 업무는 정형화되고 권한과 책임이 명확한 상태에서 상명하복에 익숙한 수동적인 부분이 많다.

따라서 제대군인은 군과 다른 변화된 사회와 기업환경에 능동적으로 적응해야 되는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야 된다.

사회가 빠른 속도로 변화하듯이 직업의 세계도 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와 사회전반에 융합되어 생활전반에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차세대 4차산업 혁명의 시대가 다가온다고 한다. 신종 직업이 생겨나기도 하지만 사라지는 직업도 늘 존재함을 부인할 수는 없다.

이러한 맥락에서 제대군인들도 자신의 전역후 대비를 위해 현역시절부터 시대의 흐름에 따른 변화관리와 경력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겼으면 한다.

제대군인이 사회경력직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희망직종에서 요구하는 지식, 기술, 자격증, 경험(경력) 그리고 인맥을 갖추어야 한다.

사회의 기업환경은 변화무쌍하므로 변화된 환경에 창조적으로 적응하기 위해서 제대군인은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기업에서 원하는 핵심인재가 되도록 노력해야 되는 것이다.

장기복무 제대군인은 군생활을 통해 리더십, 조직관리, 추진력, 책임감 등 귀어란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오랜 군생활로 인해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취득이나 경력면에서 일반인과의 경쟁에서 불리한 것도 사실이다.

이에 국가보훈처에서는 5년이상 복무하고 전역하는 제대군인의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위해 전국 8개 제대군인지원센터를 통해 전문적인 맞춤식 전직지원을 지원하고 있다.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는 경력설계, 교육상담, 취창업워크숍 및 특강, 멘토링제도등 취업 및 창업을 위한 전문적인 컨설팅을 통해 제대군인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들이 사회인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국가보훈처의 제대군인센터를 적극 활용하며 더불어 새로운 사회에 도전하는 적극적인 마음가짐과 행동이 필요하다.

준비하는 자에게는 언제든지 기회가 온다고 한다. 급속도록 변해가는 현대사회에는 수만가지가 넘는 다양한 직업군이 있다. 그중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잘 할수 있는 일을 찾아 부단히 노력하면 못 이룰 것이 없다는 긍적적인 생각을 가지고 도전하고 노력하다 보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제대군인이 그동안 군 생활을 통해 습득한 조직에 대한 충성심, 책임감, 조직 및 자기관리 능력과 더불어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도전정신, 주인의식, 전문성, 창의성, 팀워크능력, 열정과 실행력, 글로벌 역량등을 발휘한다면 또 한번 국가안정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제대군인 주간을 보내면서(10.23 ~ 27)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들이 전역 후 안정된 제 2의 삶을 희망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제대군인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 응원해 주길 바란다.

하이코리아 강종국 이사  webmaster@tongha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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