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태풍으로 배를 육지로 인양하는 작업에 목숨을 걸고 뛰어든 해양경찰관

태풍‘카눈’의 여파가 남아있는 서남해 도서지역에서 응급환자가 연달아 발생해 해경이 경비함과 헬기를 급파해 육지로 이송해 응급환자 구조에 해경이 큰 몫을 하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19일 오후 7시 25분경 신안군 하의도에 거주하는 김모(65세, 남)씨가 심한 설사와 구토로 탈수 증상을 보고 있다는 신고와  같은 날  신안군 도초면에 거주하는 임모(72세, 남)씨가 혈압이 떨어지고 토혈 증세(식도 정맥류 출혈 의심)로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과 헬기를 급파하여 보호자와 함께 응급환자를 육지로 이송, 위급한 환자들을 구조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태풍의 여파로 기상이 좋은 상태는 아니었지만, 응급환자의 상태가 위중하다는 소식을 듣고 긴급이송에 나섰다"고 말했다.

파도에 휩쓸린 선박을 인양하기 위해 분투하는 해양경찰

 

배진철 기자  jinjin1687@hanmail.net

<저작권자 © 통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