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350여명이 수학여행으로 승선하고 있는 선박이 침몰해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고 있던 ‘세월호’는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조난신고를 보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선박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학생 등 350명이 탑승하고 있으며, 당일 9시 45분께 조난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현재까지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에 따르면, 침수중인 여객선 SEWOL(세월)호 해상사고와 관련해 목포항공대 소속 헬기 와 인근 전 경비함정 16척이 구조작업을 위해 현장에 긴급 출동해 구조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9시 40분경 헬기가 6명의 승객을 구조 서거차도 방파제로 이동 중이며, 9시 45분경 현장에 도착한 해경함정이 여객선에 접안해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9시 52분경 구조작업을 시작, 여객 52명이 해경함정에 편승, 인근 전남도 행정선으로 안전하게 인계됐으며 구조된 승객은 가까운 서거차항로 이동할 예정이다.

사고지점은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방 20km 해상에서 여객선 승선인원은 474명(승객 450, 승무원 24)이며, 선체는 좌현 60도로 기울어져 있으며 현장 수심은 38m이다.

안광성 기자  mp4500@hanmail.net

<저작권자 © 통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