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뉴스 광주] 정재철 기자 = 금융감독원이 최근 불법 유출·유통된‘A'은행의 고객정보가 금융사기에 이용된 사례가 수사기관에 의한 확인에 따라 불법으로 유통된 개인정보를 이용한 금융사기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범죄조직이 금융사기에 이용한 7,000건 중 1,680건은 ’2013년 4월경 ‘A’은행 직원이 유출한 고객정보(16,053건) 중 일부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경찰로부터 확인된 이번 사건은 카드 부정사용이나 위ㆍ변조가 아닌 은행 및 서민금융지원센터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로, 본인이 금융거래 시 주의하면 사기피해를 미연에 방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금융회사 및 공공기관은 유선상으로 송금 등 금융거래나 통장(카드) 등을 요구하지 않고 있지만, 이와 같은 범죄조직은 금융회사 등의 직원임을 사칭하여 ‘저금리 전환'이나 ‘거래이력을 만드는 데 필요하다’는 등의 방식으로 접근한 후 자금이체(송금) 또는 추가적인 금융거래정보(통장ㆍ카드, 공인인증서 등)를 요구하는 경우 이는 100% 사기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또한, 개인의 금융거래정보 및 거래이력이 포함된 유선안내와 SMS 문자를 포함해 인터넷주소를 이용한 범죄에 대해서도 은행에서는 ‘저금리 전환’ 등을 유선 또는 문자메시지로 안내하고 있지 않으며, 이러한 SMS 문자는 대출빙자 사기일 확률이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비자는 금리비교ㆍ개인정보 유출 확인 등에 연결된 인터넷 주소 클릭 시 스미싱의 확률이 높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금융사기 피해 발생한 대한 대응요령으로 피해가 의심되는 경우 경찰청, 금융감독원 또는 금융회사에 즉시 지급정지 요청을 해야 하며, 피싱사기 및 대출빙자사기의 경우 피해사실 인지 즉시 경찰청(112), 금감원(1332), 각 금융회사 콜센터에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한다.

정재철 기자  sno-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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