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숙련 기술인들의 축제인 ‘2014년 전라남도 기능경기대회’가 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순천공업고등학교를 비롯한 도내 7개 경기장에서 6일간 열린다.

이번 대회에선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경기 직종인 폴리메카닉스 등 40개 직종에 416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소속 기관과 개인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겨룬다.

입상자에게는 오는 10월 경기도에서 개최되는 제49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전 자격과 상장, 상금이 수여되며, 기능사 국가기술자격시험 신청 시 필기․실기시험이 면제되고 바로 자격증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부여된다.

또한 전남도기능경기위원회(위원장 박준영 도지사)에서는 지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대회 기간 중 돌산 갓김치 담그기와 초․중학생들이 참여하는 케익 만들기 경연대회와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초콜릿 만들기 등 기획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권오봉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기능경기대회는 국가 산업발전의 원동력이자 토대가 되는 기능인들의 큰 축제이자, 우수한 기술․기능인을 선발․육성하는 중요한 대회”라며 “기능경기대회가 창의적인 기술을 갖추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 양성을 선도하는 대회가 되도록 지원해 숙련 기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학력보다 실력이 우선이 되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명승훈 기자  thn1000@naver.com

<저작권자 © 통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