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9일 화순 하니움문화센터에서 보육서비스의 효과적인 품질제고를 위한 ‘좋은어린이집 만들기’ 어린이집 원장 연찬회를 갖고 투명한 어린이집 운영을 다짐했다.

이번 연찬회에선 어린이집 원장, 관계 공무원 등 700여명이 참석해 아이가 행복하고 부모는 안심하는 ‘좋은 어린이집 만들기’를 위한 설명회에 이어 ‘영유아의 안전ㆍ건강 및 복지 증진에 앞장서며, 투명하고 신뢰받는 어린이집 운영을 위해 관계법령을 준수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한 아동 보호 전문기관의 아동 학대 예방교육에 이어 김영식 남부대학교 교수의 ‘행복한 웃음으로 소통하는 어린이집’ 특강을 실시했다.

전남도는 ‘좋은 어린이집 만들기’를 위해 국공립ㆍ공공형 어린이집 확충 및 우수한 어린이집과 평가 미인증 어린이집 간 멘토-멘티 결연, 육아 종합지원센터의 컨설팅을 통해 평가 인증 어린이집을 확대해 쾌적하고 안전한 보육 환경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또 맞벌이 부부 등 다양한 보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시간 연장형 어린이집 확대 지정 및 일시 보육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등 맞춤형 보육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 투명성 강화를 위해 정기 및 수시점검을 실시하고, 부모와 지역사회 전문가의 참여를 바탕으로 부모 모니터링단을 운영키로 했다.

4월부터는 입소 대기 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민ㆍ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보육환경 및 인식 개선을 위한 동기를 부여하고 10월 중 평가인증 통과 등 우수어린이집에 대한 표창을 할 계획이다.

박준영 도지사는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보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어린이집에 거는 도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며 “어린이집은 단지 아이들을 키우고 교육하는 일을 넘어, 우리 미래의 희망을 키워내는 일인 만큼 어려운 보육환경에서도 보육 품질 향상을 위해 원장님들이 앞장서 전남을 아이 키우기 좋은 고장,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이번 연찬회를 시작으로 복지 취약분야의 사전 부정수급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 회계 및 윤리교육 강화, 어린이집 자체 자정시스템 마련, 시군 교차점검 등으로 올해 ‘좋은 어린이집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명승훈 기자  thn1000@naver.com

<저작권자 © 통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