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교통과 순경 강초원

작년 10월경부터 전국적으로 이슈가 된 대규모 촛불집회를 기점으로 최근에는 회사와 직원들 간의 임금협상, 주민들의 생존권 문제 등 적게는 20명에서 많게는 300명 정도 규모의 집회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여수경찰은 집회참가자의 인원, 시간, 장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상황에 맞게 적절한 인원을 동원하여 집회참가자와 집회대상 간에 발생할 수 있는 불법행위를 감시하며 필요시 언제든지 개입 및 중재 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최근 대다수 집회가 집회대상의 주변 지역에서 개최 및 진행하며, 인원이 모일 수 있는 장소가 마땅하지 않아 주로 인근 도로 및 갓길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교통사고, 교통체증, 무단횡단 등의 여러 교통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집회가 종료되고 많은 집회참가자들이 해산하면서 무단횡단을 많이 하고 있으며 이는 교통체증 뿐만 아니라 크게는 교통사망사고로 이루어 질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기에 여수경찰에서는 집회종료 후 주변 인근 도로에 경찰병력을 재배치 및 폴리스라인을 활용하여 통행차량 저속유도, 집회참가자들의 도보이용 및 횡단보도 유도 등 집회종료 후에도 집회참가자들이 안전하게 해산할 수 있도록 조치할 뿐만 아니라 집회참가자들의 완전 해산을 확인한 후 경찰병력을 철수하고 있다.

많은 집회참가자들이 “바로 앞에 건너려고 하는데 멀리 있는 횡단보도까지 가야 되냐”는 불평도 하고 화를 낼 때도 있지만 언제, 어디서든지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최대한 많은 경찰병력을 교통에 투입하여 교통안전관리에 주력하며 집회참가자, 집회대상,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국가들이 촛불집회를 통해 선진화된 집회시위문화를 보여줬다며 뉴스 및 신문 등을 통해 언론 보도한 가운데 집회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교통법규를 준수하여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날이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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