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올해부터 민간부문까지 확대해 사용하는 도로명주소 사용 활성화를 위해 도내 지역축제장에서 도-시군 합동으로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전남도 내 지역축제는 오는 22일 열리는 광양 국제매화문화축제와 구례 산수유축제를 시작으로 영암 왕인박사문화축제, 목포 유달산 꽃축제, 곡성 장미축제 등 3월부터 5월에 집중돼 있다.

전남도는 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 축제장에서 도로명주소 알리기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도로명주소 홍보관에서는 도로명주소 홍보물 배부 및 ‘우리집 새주소 알아보기, 도로명주소로 편지쓰기 도로명주소 글짓기․그림그리기’ 등의 각종 기획행사를 실시한다.

도로명주소는 2년여간의 기존 주소제와 병행 사용기간을 거쳐 올해부터는 공법상주소뿐만 아니라 금융, 통신, 쇼핑, 카드, 우편, 택배, 각종 배달업 등 모든 민간분야에서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도로명주소를 좀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일선 시군 민원실 및 읍면동 사무소에서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에 도로명주소가 표기된 안내스티커를 부착해주는 한편 도로명주소 안내도를 상시 비치해 도민들이 필요한 경우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치킨, 피자, 중화요리 등 배달업 종사자들이 배달구역에 대한 도로명주소 안내도가 필요한 경우 도로명안내시스템(www.juso.go.kr)에 접속해 전자지도 서비스를 클릭하면 법정동 단위 또는 필요한 구역단위로 안내도면을 출력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박종석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지역 축제장뿐만 아니라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홍보 전략을 수립해 도민이 좀 더 쉽게 도로명주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명승훈 기자  thn1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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