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경찰서  순경 김형준

여름이 지나면 더위도 가시고 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처서’가 스쳐가는 늦더위에 경찰청에서 오는 10월31일까지 추진할 ‘여성폭력 근절 100일 계획 추진’에 맞춰 현장 최 일선의 지역경찰로서 사회적 약자인 여성들이 어떻게 하면 더욱 더 안전한 사회에서 생활을 할 수 있을지 고뇌를 하며 근무를 하고 있는 중, “화장실에서 누군가가 휴대폰 카메라로 찍고 있다! 빨리 와 달라‘라는 신고를 접하게 되었다.

신고인의 다급한 목소리에 현장으로 급하게 출동하였으나 용의자는 현장에서 도주한 상황이여서 신고인에게 용의자 인상착의를 묻고, 현장CCTV를 확인한 결과, 평소 관내 문안순찰 및 신고 출동하여 익혀 둔 관내에 거주하는 남성인 것을 직감할 수 있어 현장이탈 후 30분 만에 용의자를 검거하였다.

이렇게 용의자를 검거하게 되어 피해여성이 입을 수 있는 제2의 피해 즉, 각종 불법 성인사이트나 인터넷에 영상이 유포되는 극단의 상황을 막을 수 있어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잘못된 성적욕망을 채우기 위해 가깝게는 우리의 어머니, 누나, 여동생이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 사회적 관심과 경찰의 집중단속 및 주변인들의 투철한 신고의식으로 이번 ‘여성폭력 근절 특별추진기간’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으로 우리사회가 여성범죄 안심환경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것이다.

목포경찰서 상동파출소 1팀 순경 김형준  webmaster@tongha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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