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오는 3월 11일까지 20일간 여성단체 및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2014년 여성발전기금 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여성발전기금사업은 여성의 권익 증진과 사회 참여 확대, 여성취업 지원과 여성 능력개발 등을 위한 것으로 올해 사업 규모는 1억 7천500만 원이다.

특히 올해는 여성의 역량 및 권익 증진, 양성 평등문화 확산, 이주여성 등 취약계층 지원, 일ㆍ가정 양립 및 가족 가치 확산, 여성이 참여하는 생활 속 녹색생활 실천을 위해 5대 과제를 선정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모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ㆍ단체에서 도나 녹색전남여성 누리집에서 사업계획서를 니려받아 도 여성가족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되된다. 3월 중 지원 대상사업이 선정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지난 1997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32년간 매년 3억 원씩 총 100억 원의 여성발전기금을 조성키로 하고 도의 출연금과 운용 수익금 등을 재원으로 조성 중이다. 지난해 말 현재까지 기금 보유액은 59억 원이며, 지금까지 14억 원을 지원했다.

김영희 전남도 여성가족과장은 “여성발전기금의 중ㆍ장기계획을 수립해 여성일자리 사업 창출 등에 역점 시책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공모에 도내 기관ㆍ단체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발굴돼 여성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2013년 기금을 지원받은 기관․단체에 대해 오는 28일 성과보고회를 개최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2014년 기금 심의 시 우수사업은 사업비를 지원 또는 증액하고, 부진사업은 지원 축소 또는 중단할 예정이다.

명승훈 기자  thn1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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