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뉴스 김영근 기자] 목포시가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대양산단 분양에 박차를 가한다.

대양산단은 107만㎡ 중 40만㎡를 분양하고 43개 기업과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대양산단을 대표할 대기업, 전국적 유통망을 갖춘 유망기업 등을 유치하기 위해 전략적인 분양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대양산단 분양 호조세
대양산단은 최근 공장 신축과 분양 계약이 늘어나면서 활기를 띠고, 분양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19개 업체가 올해 신규 입주했으며, 16개 업체가 공장 가동 중이거나 공장 신축 중이다.

수산기자재, 수산 식품, 전력량계 제조, 드론 등 8개 기업이 현재 공장 가동 중이고, 건강식품, 물류유통 등 8개 기업은 공장을 신축 중인 가운데 분양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대양산단 지원(상업)시설용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90필지 중 57필지가 계약 체결됐다.

▲에너지밸리 권역 산단 강점 활용 신산업 유치
시는 특정업종에 치우치는 단순 산업구조에서 탈피하고 다양한 미래 먹거리 산업 유치를 위해 신산업유치팀을 신설하고 에너지 관련 부품, 원전부품 제조업체 등과 상담 및 접촉을 왕성히 펼치고 있다.

대양산단은 에너지벨리권역산단으로서 나주 한전 본사와 20분대로 접근이 가능하고 특고압(154KV) 선로와 인접하고 있어 전기장비 생산 배후 도시로서 에너지 관련 기업이 투자하는데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한전납품업체인 (주)위지트에너지가 목포 공장을 완공하고 스마트 전력량계 생산에 들어갔다. 시는 위지트에너지 목포공장이 본격 가동함에 따라 에너지 연관기업 유치와 투자분위기 확산에 가속도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벽한 물류 및 투자여건 완비
대양산단은 서해안고속도로가 관통하고, 가까운 거리에 무안국제공항, KTX 고속철도, 목포신항 등이 있어 육해공을 원활하게 연결하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상해와 국내 최단거리로 중국 시장을 비롯해 국내외 물류 유통의 최적지이다.

또 주거ㆍ교육ㆍ의류ㆍ쇼핑 등 정주여건이 우수하고 인근 대학으로부터 양질의 산업인력 수급이 용이하다. 아울러 세라믹지원센터, 수산식품지원센터 등 산업별 연구개발(R&D) 시설도 갖추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돼 입주기업은 제한경쟁입찰과 수의계약이 가능하고 자금 융자한도 우대, 신용보증 및 기술개발(R&D) 자금 우대 지원 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대양산단은 서남부지역 수산식품의 수출 거점이 될 ‘수산식품 수출단지’ 대상부지로 선정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조성사업이 확정되면 연관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물론 분양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양한 유치활동 전개
목포시는 유망기업 유치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적인 분양활동을 전개 중이다.

시는 신규분양 문의 및 접촉업체 등 입주를 타진하한 40여개 업체가 투자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분양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수도권 및 잠재적 투자기업을 발굴해 대양산단에 투자를 제안하는 등 기업유치활동을 꾸준히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해양수산융복합벨트 추진사업과 연계한 기업유치를 추진하고 목포시 전체 공직자들이 1부서 1기업 유치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타킷 기업의 투자 유치를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입주기업에는 분양신청, 입주심사, 건축허가 등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여 입주에 어려움이 없도록 도와주고 있다.

▲분양 여건 개선 총력

조성원가가 ㎡당 7,640원 절감되면서 분양가도 3.3㎡당 평균 88만원에서 85만5천원으로 2만5천원을 인하했다. 또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받아 입주하는 중소기업이 공공부문 사업에 참가할 경우 제한경쟁입찰과 수의계약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금융약정서를 변경해 목포의 IMF 사태 위기를 해소했다. 당초 금융약정서에 따르면 목포시는 1,454억원을 지난 2016년 4월 상환해야 했다. 이는 재정여건상 도저히 상환할 수 없는 금액으로 금융약정서를 변경하지 않았다면 목포시는 부도 위기 속에서 시련과 고통을 겪어야만 했다.

결국 금융약정서를 변경해 대출만기일을 2019년 4월 2일로 일괄 연장해 위기를 해소했고, 안정적인 분양기간을 확보했다. 금리도 민선6기 출범시 5.2%에서 3.4%로 인하해 이자부담을 117억 원 경감시켰다.

시 관계자는 “대양산단에 분양문의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분양계약 체결과 공장 신축이 늘면서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며 “더욱 체계적인 분양활동을 더욱 강화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김영근 기자  theworld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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