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대명절인 설 연휴 기간 동안 전남 서남해안에 응급환자 등의 발생으로 해경이 경비정을 이용한 긴급이송 활동이 잇따랐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문홍)는 지난 1일 오후 9시경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서 남모씨(50세, 남)가 자택에서 넘어져 안면부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경비정을 이용해 긴급이송 했다.

또, 같은날 오전 4시에는 신안군 자은도에서 김모씨(84세, 여)가 거동불가하고 뇌졸중 및 저혈당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 경비정 현장에 급파, 목포소재 대형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연휴기간 중 3명의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선 지난 30일 오전 12시경 연휴를 맞아 도서지역으로 낚시를 떠나던 M호(9.77톤, 목포시선적, 낚시어선, 승선원16명)가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남서쪽 44km 해상에서 갑자기 조타기 고장으로 표류중이락고 구조요청을 해 같은 날 오후 6시경 가거도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목포해경은 2014년 현재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정을 이용 23건의 응급환자를 긴급이송 했다.

배진철 기자  jinjin16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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