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선관위가 유권자 중심의 선거를 위해 국민의 참여와 공유를 대폭 확대한다는 취지로 개표사무원 국민 공모를 실시하는 등 개표관리의 신뢰성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오전 도선관위 간부와 전남지역 사무국 과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올해 치러지는 6ㆍ4 지방선거와 관련해 중점 대책 및 주요업무에 대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의 선거관리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개표관리의 신뢰성을 보다 높이기 위해 개표사무원을 국민 공모를 통해 모집하고 개표소 각 부서에 직접 개표사무 수행에 참여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유권자가 투표소를 찾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직전 선거의 투표소를 그대로 사용하고, 투표소 위치를 각 가정에 발송하는 투표안내문에 게재하고, 중앙선관위 및 지방자치단체 인터넷 홈페이지와 주요 포털사이트를 통해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방안이다.

여기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정당ㆍ후보자의 정책ㆍ공약정보 공개와 민심을 왜곡하는 불법적인 선거여론조사, 공무원의 줄서기ㆍ줄 세우기 등 선거 관여행위, 후보자 추천ㆍ사퇴와 관련한 금품 수수행위, 불법 선거운동조직 설립 등 4대 중대 선거범죄에 대한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전남선관위는 이날 선거인이 6월 4일 선거일에 개인사정 등으로 투표할 수 없는 경우 5월 30일과 31일 이틀간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곳이면 전국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는 전국 단위로는 처음 실시하게 되는 사전투표제도에 대해서도 홍보와 완벽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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