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 무안포럼 임원들이 발기인 대회를 끝내고 손을 맞집고 있다

안철수 의원의 지난 11월 28일 ‘새정치 추진위원회’ 출범의 선언이후 무안군에서는 18일 오후 2시 ‘새정치 무안포럼’이 공식적인 발기인 대회를 갖고 새로운 정치의 틀을 만들겠다는 취지문을 발표했다.

목포대학교 평생교육원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지난 1월 10일 확정된 발기인 242명과 지역주민 등 총 250여명이 대회에 참석했다.

이는 안철수 의원의 정치적 비전에 동참을 하고 있는 5명의 ‘정책네트워크 내일포럼’의 실행위원과 이와 뜻을 같이하고 있는 무안지역 10여명의 지역 군민이 모여 지역단위 통합모임에 ‘새정치 무안포럼’의 회원참여를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이 자리에서 ‘새정치 무안포럼’은 발기인 대회를 통해 선거과정에서 돈과 이권을 탐하지 않는다와 온갖 거짓과 부정적 요소를 없앤다는 내용 등 정의와 공정의 원칙을 지킨다는 내용의 10가지 행동강령도 발표했다.

▲ 강기삼 새정치 무안포럼 상임대표

대회에서 박만호 새정치 무안포럼’의 공동대표는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지역간과 계층간의 격차와 이념적인 대립에서 발생하는 국민간의 갈등양상을 구태에 찌든 낡은 정치형태에서 현 정치가 새롭게 바뀌어 져야 한다”고 공감대를 호소했다.

이날 상임대표로 선출된 강기삼씨는 연설문을 통해 “요즘 우리나라의 현실을 바라보며 불안하고 걱정스럽다“며 ”수도권과 지방간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고, 사회는 계층간의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는 위기감은 기존 정치에 중대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경유착과 정언유착으로 공정한 경쟁구도는 깨져버렸다”며 “당리당략과 이기주의 그리고 보신주의에 빠져 정치는 양심과 본분을 저버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행사에서 새정치추진위원회 광주ㆍ전남 공보위원을 맡고 있는 전남대 조정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현 정치인은 자기들 마음대로 정치를 하고 있지만 새 정치는 정반대로 우리주변에 국민을 납득할 만한 사람을 내보는 것이다”고 말하면서 “안철수 의원이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국민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사람을 정치에 내보내는 것이 새 정치다”고 설명했다.

▲ 새정치추진위원회 광주전남 공보위      전남대 조정관 교수

여기에 “금전을 이용한 선거나 학연과 지연을 이용한 정치에서 벗어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새 정치는 이러한 구조에서 벗어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대회에 참석한 A모씨는 “독단이 아닌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논의구조를 존중한다는 새 청치에 관심을 갖고 참석했다”며 “이러한 자리에 참석해 정치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회원 1만명을 목표로 ‘새정치 무안포럼’의 발기 현장에서는 한 운영위원은 “기존 민주당 캠프의 인원들이 눈에 띄고 있다”며 “민주당의 뿌리로 인식되고 있는 광주와 전남지역에서의 안철수 신당과 관련한 포럼의 발기인 대회를 두고 관련지역 민주당에서는 자칫 위협적인 느낌 받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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