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서부보훈지청          강사 양 재 선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
6월은 참혹했던 전쟁의 역사 속에서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를 지켜온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감사하는 추모의 달이다.

올해 제 62회째를 맞는 현충일은 북한의 거듭되는 핵 과 미사일 위협이 고조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동족상잔의 비극인 6ㆍ25전쟁을 상기하는 우리는 조국의 평화와 자유를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던진 호국영령들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감사해야 할 것이다.

“자유는 거저 얻어 지는것이 아니다”(FREEDOM IS NOT FREE) 라는 말이있다.
다시말해 결코 자유는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닌 과거의 누군가가 목숨을 바쳐 싸워준 피의 댓가라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한 6ㆍ25전쟁에서 200여만명의 국군과 국민들이 죽거나 부상을 당했던 과거를 기억 해야한다.

또한 오직 우방 국가란 이유 하나만으로 단 한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대한민국 국민과 단 한번도 와 본적이 없는 우리 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위해 참전한 UN군, 미국을 비롯한 16개국의 전투부대와 5개국의 의무지원부대가 참전하여 15만 여명이 죽거나 부상을 당한 유엔 참전용사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지난 역사를 되돌아 보자. 목숨 걸고 이 나라를 지켜준 그들의 공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하자.
국민이 하나된 마음으로 단결하고 화합 할 때에는 평화와 번영의 꽃이 피었고, 국론이 흩어지고 분열과 갈등으로 이어질 때에는 반드시 위기를 겪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역사를 통하여 수없이 봐왔다.

국민이 분열하여 패망의 길로 접어든 베트남과 국민이 단결하여 전쟁없이 평화 통일을 이룩한 독일의 예를 교훈으로 삼고 대한민국의 재도약과 한반도가 평화통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미래를 지켜줄 우리 아이들에게도 호국보훈의 의미를 새겨주어야 한다. 호국보훈의 달 만이라도 우리 아이들의 손을 잡고 가까운 국립묘지(현충원, 호국원) 또는 전쟁기념관, 충혼탑 등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르쳐 주도록 하자.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지켜온 대한민국의 역사를 더욱 빛나고 위대하게 하며, 한반도를 평화통일의 길로 이루어 나아 갈 수 있도록 온 국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으자.
우리 모두의 나라사랑하는 열정이 더도, 덜도 아닌, 2002월드컵 때 응원의 열정 만큼만 타오르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에 대비하라” 라는 진리와,
“준비된 자 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냉혹한 현실을 우리는 인정해야 한다.

‘兵可百年不用, 不可一日無備’ 즉,
“무기는 설사 백 년 동안 쓸일이 없다 해도, 단 하루도 갖추지 않을 수 없다 “라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말씀을 되새기면서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우리의 아픈 역사가 되풀이 되는 일이 없도록 우리나라를 지키고 가꾸어야 할 책임은 바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몫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전남서부보훈지청 나라사랑 강사 양 재 선  webmaster@tongha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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