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께 봉사를 시작하며 내게 찾아온 행복이 더 크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목포 하당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경로식당에서는 군복을 입고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점심식사를 나르는 봉사원이 있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목포하당노인복지관에서 운영되고 있는 경로식당은 지역 어르신들의 점심식사를 하는 곳으로 무료로 이곳을 이용하고 있는 어르신 60여명을 포함해 1일 250여명의 노인들이 이곳에서 따뜻한 점심식사를 해결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일 15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배식봉사를 하고 있으며, 그중 신흥동 예비군중대를 맡고 있는 임영태 중대장도 이곳에서 매월 2회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에 한명이다.

경로식당에서는 점심식사를 위해 식당에 들어오는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가져다 드리고 다 드신 식판을 회수하는 일까지 봉사원들이 담당하고 있어 어르신들은 그냥 앉아서 맛있게 식사를 하시면 된다.

힘이 부족한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어르신들의 식사는 드시는 자리로 전부 배달하고 다 드신 식판은 설거지를 담당하는 곳까지 치워야 하는 것이 경로식당의 배식봉사이다.

이곳에서 봉사를 시작한지 1년이 됐다는 임영태 중대장은 “봉사를 시작하고 내가 얻어가는 것이 더 많다”며 “봉사활동을 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임 영태 중대장은“봉사가 이렇게 행복한 것인지 미처 몰랐었다”며 “봉사를 시작하기 전에 망설였던 소심함이 부끄러워 지금은 봉사활동 홍보를 하게 됐다”고 봉사의 기쁨을 전하고 있다.

하당노인복지관 경로식당에서 매일같이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는 김모할머니(80세 하당)는 “이곳에서는 매일같이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하고 친구들도 만날 수 있어 매일 오게 된다” 며 “경로식당에서 해결하는 점심식사는 한 끼를 해결하는 것 이상의 즐거움이 있다”고 말했다.

최소영 기자  soso32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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