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새해 첫날 새벽 도서지역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해경 경비함정이 대형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문홍)는 1일 오전 1시경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서 유모씨(61세, 남)가 머리부상과 구토증세로 대형병원 진료가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최인근 경비함정을 급파해 긴급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유씨는 전날 오후 8시경 교통사고로 머리에 출혈이 있고, 가슴, 목 부위 타박상으로 인근 보건소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구토증세 등 뇌출혈이 의심되어 구조요청을 한 것이다. 유씨는 다행히 대형병원 집중치료 후 상태가 호전되어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홍 목포해경서장은 “국민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목포소재 대형병원과 업무협력을 체결, 응급환자 발생시 경비함정에서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가동해 신속한 이송과 함께 전문적 의료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며 “2014년도에도 빈틈없는 해양 주권수호뿐만 아니라 24시간 긴급 구조시스템을 가동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진철 기자  jinjin16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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