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는 사회적기업 자립 기반 마련과 판로 지원을 위해 ‘유관기관 사회적기업 공공구매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정종득 목포시장을 비롯한 목포대학교, 목포교육지원청, 목포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 단체장과 사회적기업 대표자 총70여명이 참여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각 유관기관이 사회적기업 제품 적극 구매운동과 판로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목포시는 2014년도 사회적 기업 제품 구매 목표액을 20억원으로 설정하고 공공구매 협조에 발벗고 나선다는 것이다.

목포대학교는 대학교 청사 시설물 개보수, 청소용역, 쇼핑백 제작, 행사시 간식 구입 등 사회적 기업을 적극 활용하여 판로지원에 협조하기로 했다.

또 목포교육지원청은 초등학교(31개교), 중학교(16개교)를 대상으로 방과후 학습, 체험 활동시 사회적기업 제품 판로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는 협약식 당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본청 현관 로비에서 사회적기업 12개 업체 생산 제품 70여개 품목을 전시 판매함으로써 사회적기업 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도 했다.

목포시는 올해 17억8천5백여만원의 사회적기업 제품을 공공 구매했고, 목포농협 하나로마트 내에 2개 기업 제품을 입점시켰으며, 각종 축제시 제품 판매장을 운영했다.

목포대학교는 학생간식 등으로 4천5백여만원을, 목포교육지원청은 방과 후 학습 및 체험학습으로 1억5천2백여만원의 사회적기업 물품 구입하기도 했다.

정종득 시장은 “사회적기업은 고령화, 저고용, 소득격차 등 사회문제 해소를 위한 대안이다”며 “어려운 계층과 함께 정직하게 제품을 만드는 사회적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목포시에 있는 사회적기업은 총13개로 인증사회적기업은 목포이주외국인상담센터, 우리가 꿈꾸는 세상, 미항주거복지센터 등 6개 기업이 있고, 예비 사회적기업은 사람과 사람, 자연피부연구원 등 7개 기업이 있다.
 

배진철 기자  jinjin16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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