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시 자율방범연합대 김상욱 대원

목포에서 차량절도를 시도하던 범행 현장에서 목격하고 격투 끝에 범인을 경찰에 인계한 자율방범대원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목포시 자율방범연합대 소속 하당방범대원인 김상욱씨는 9일 새벽 1시경 방범순찰을 하던 중 하당소재 제일5차 아파트주차에서 차량을 털고 있는 30대 후반 J모씨를 발견하고 격투 끝에 피의자를 경찰에 인계했다는 것이다.

범행이 발각되자 도주를 시도한 J씨를 700M가량 추격 하여 1대1 격투 끝에 김씨도 이마에 피가 나고 눈 주위에 타박상을 입는 사고를 경험했다.

김씨는 목포경찰서 하당지구대 자율방범대원으로 15년 이상 봉사를 하고 있으며, 지난 4년 전 오토바이 절도범을 잡은 경험이 있어 투철한 봉사정신이 시민들에 모범이 되고 있다.

특히, 김씨는 자기 근무시간외에도 스스로 방범초소를 방문 하는 등 지역 방범예방에 노력을 보이고 있는 모범시민으로 알려지고 있다.

목포시 자율방범연합대장(안광성)은 “목포시 전 방범대원들은 사명감을 가지고 봉사하는 일을 기쁘게 생각 한다”며 “앞으로도 자율방범대원들이 지역안전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범행이 미수에 그친 J모씨는 현재 목포경찰서 강력반에 조사를 받고 있으며, 영장실질심사를 거치고 있다.

최소영 기자  soso32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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