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청소년수련원은 지난 7일까지 이틀간 완도여자중학교 3학년과 자원봉사자 포함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완도사랑 도보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도보캠프는 완도군상담복지센터가 주관하고 완도군청과 완도경찰서 등 20개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지역 청소년들의 심신 단련과 협동심 강화, 학업적 어려움과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2014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 개최에 전 군민의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 첫 날은 내년에 완도에서 열리는 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다짐문 낭독을 시작으로 어깨띠를 두르고 길거리 홍보와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면서 완도읍에서 도청소년수련원(군외면 삼두리 소재)까지 걷기를 실시했다. 저녁에는 레크레이션과 장기자랑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둘쨋날엔 청소년수련원에서 나무블록(카프라)을 이용한 사랑의 탑 쌓기 등을 제공해 의미와 재미를 더했다.

박형호 전남도청소년수련원장은 “난대림과 다도해가 함께 어울린 수려한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한 수련활동ㆍ산림교육 활성화에 노력하는 한편 지역 청소년들의 건전한 육성과 발전을 위해 지역의 교육ㆍ사회단체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청소년수련원은 올해부터 시설, 식당, 매점, 수련활동 등 전 분야에 걸쳐 도(완도수목원)에서 직접 운영하는 체제로 전환했다.직영 첫 해임에도 불구하고 사고 없이 안전하고 쾌적한 수련활동을 추진해 연인원 2만 9천여 수련생을 유치, 5억여 원의 운영수익을 거둬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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