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7일까지 이틀간 서울ㆍ경기 등 수도권지역에 거주하는 주부 블로거 20명을 초청해 순천, 보성 등 친환경 농식품 생산현장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2011년부터 운영해온 ‘남도장터(www.jnmail.com)’의 블로그 기자다.

이들은 주로 요리, 음식,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방문자가 5천~6천 명에 육박할 정도로 온라인상에서의 인지도가 높다.

특히 최근 2년간 남도장터에서 판매하는 전남산 농특산물을 소재로 한 726건의 사진과 상품평 등을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와 카페, SNS 등을 통해 홍보하는 등 온라인 서포터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체험 행사에 참가한 블로거들은 첫 날 구례에 소재한 우리밀 가공시설을 견학하고 순천만 갈대밭 등을 둘러봤다.

또 보성 우리원 대표 전양순 회장으로부터 ‘슬로푸드의 이해와 안전한 먹을거리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를 듣고 생산자와 소비자 간 간담회와 자유토론을 통해 우리 농산물 지키기 등 소비자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기회를 가졌다.

둘째 날엔 전통 발효식품 만들기 체험과 친환경 쌀 생산시설에서 품질관리 상태를 살펴보고 대한다원과 차박물관을 둘러보며 체험행사를 마무리했다.

남도장터 주부 블로거(http//shinpuppy.blog.me)인 신수재 씨는 “안전먹거리에 대한 생산 농업인들의 철학이 담긴 이야기에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생산된 전남 농식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홍보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은수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전남산 농식품 하면 안전한 친환경 식품이라는 소비자의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터넷 매체를 이용한 온라인 홍보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저작권자 © 통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