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근 작가

[통합뉴스 김영근 기자] 우리나라 농악의 춤과 노래 악기들의 음색을 화폭에 담아 그림으로 세계에 알리고 싶은 것이 꿈이다.

"1천호 대형 그림 완성이 목표"

금강팔경에 농악을 그리고 싶은 마음으로 앞으로 꾸준한 작업을 통해 우리 옛 문화를 세계의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작은 목표이다.

'김종근 작가의 지난 시간'

음악 등 소리를 캠버스에 담고 싶은 김종근 작가는 우리나라 농악의 춤과 노래 악기들의 음색을 화폭에 담아 그림으로 세계에 알리고 싶은 것이 꿈이다.

작가의 화실에는 수많은 농악 그림들이 작업공간을 매우고 있다. 멀리서도 농악을 그리는 화가라는 입소문이 그림을 접하러 찾아올 만큼 농악 그림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순간의 몰입을 통해 신들린 듯 물감을 캠버스에 칠한다. 우리나라 향토 음악인 농악을 캔버스에 담는 것은 힘들고 많은 노력을 요구하고 있었다.

▲ 타악기 장단에 따라 흥겨운 기분으로 멋진 춤사위를 보이는 농악, 그 속에서 우리의 옛 선조들의 삶의 애환과 서로에게 고단함을 나누어 덜고, 흥을 돋아 서로를 위하는 지혜를 보여주는 농악은 또 하나의 한국의 문화이며 예술이다.

타악기에 맞춰 흔들리는 춤사위를 그리고 음악을 표현하기 위한 노력은 20년간 수많은 고뇌와 연습이 필요했고, 그 흥겨움을 표현하기까지 과정은 외로움과 힘겨움의 반복이었다고 작가는 설명한다.

김종근 작가는 “새벽까지 그림을 그리면서 신들린 듯 캔버스와 붓을 잡고 있을 때 그 흥에 취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고 말하고, “흥겨운 농악은 흥겨운 붓으로 색칠하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고 그림에 취해야 그릴 수 있는 것이 농악이라고 자신의 그림 그리는 방법을 설명한다.

농악을 그리는 것은 퍼즐을 맞추는 것처럼 신들린 듯 붓을 움직이는 것이고 또한 '흥'이고 '신명'이라고 생각한다고 김종근 작가는 말했다.

그동안 농악 그림을 그리기 위해 수 만장의 사진을 찍고 돌아다니면서 그림에 소리와 춤사위까지 신명을 넣어 완성하는 일이 즐겁다고 말한다.

김영근 기자  ygsh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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