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연구정보원 산하 전남교육정책연구소는 2012년 7월 9일부터 전남지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학습 및 생활조사 실태파악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생 실태파악 설문조사는 전남교육정책연구소에서 실시하는 ‘전남지역 초․중등학생, 교직원의 종합실태파악을 통한 정책 수립’ 연구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따라서 학생 및 교직원의 사회문화적 환경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학령인구 감소와 학습자 중심 교육 요구에 따른 전남교육의 변화 현황과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층화군집비례추출법에 따라 표본추출된 전남지역 142개교에 재학 중인 학생 7,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설문지는 교육실태파악을 위한 설문(A형)과 생활실태파악을 위한 설문(B형)으로 나누어 실시된다.

설문지는 교과수업, 창의적체험활동, 방과후학교, EBS, 사교육, 학교생활, 진로 및 진학, 가정 및 여가생활, 학생환경 등 학생 교육과 생활 전반에 관한 종합적인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설문지 개발을 위해 교육기본통계, 전남교육통계, 학교교육실태 수준 분석 등 각종 교육관련 통계에 대한 기초조사와 함께 한국교육종단연구, 청소년종합실태조사, 청소년가치관조사 등 객관성이 확보된 40여종의 설문 문항이 교차 검토되었으며, 연구동아리 운영과 현직 교사의 충분한 검토와 협의를 통하여 전남교육 현장에 적합한 문항을 도출했다. 

아울러, 각 학교급별 예비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설문 문항으로 다듬고, 설문의 타당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웹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조사’가 이루어지며, 각 학교별로 설문 담당교사를 선정하여 설문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높이고, 설문 결과 수합 및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7월 20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설문조사의 결과는 9월 중 예정인 교장, 교감, 교사, 교육공무원 종합실태파악 설문조사 결과와 함께 다양하고 종합적인 분석을 수행하게 되며, 각 분야별 설문 결과는 수시로 발표되며, 최종보고서는 2013년 2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조사연구를 주관하고 있는 전남교육정책연구소 구신서 소장은 “이번 실태파악 조사연구는 외부 전문기관에 용역 의뢰하는 통상적인 방법 대신, 정책연구소 자체 연구역량과 연구동아리 및 현직교사와 함께 하는 ‘교육 현장의, 교육 현장에 의한, 교육 현장을 위한‘ 조사이다“고 밝히고 ”전남교육에 대한 기초조사를 체계적으로 수립하기 위해 교육수요자인 학생이 학교현장에서 어떻게 교육하고, 학습하고, 생활하는지 가감 없이 조사하여 향후 교육정책 수립 및 교육의 질 개선을 위한 중․장기 기초 조사로서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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