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국립환경과학원이 매년 주관해 실시하는 굴뚝 대기분야 먼지 시료 채취 숙련도시험에서 매우 우수한 성적으로 ‘적합’ 평가를 받았다.

숙련도시험이란 측정분석기관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환경분야 시험ㆍ검사 등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정도관리제도의 핵심 내용 중 하나로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검사업무를 할 수 없는 불이익을 받아 측정분석기관의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2013년 대기분야 숙련도시험은 한국표준과학원 등 20개 법정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100점 만점에 95점(부적합 70점 이하)의 고득점을 획득해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먼지 시료 채취에 대한 평가분야는 시료 채취 과정, 숙련성, 결과 산정 등으로 현장 굴뚝에서 진행되며 많은 측정 장비(스택샘플러, 가스분석기 등)와 결과 산정을 위한 복잡한 계산 과정이 필요하다.

하훈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대기보전과장은 “이번 숙련도 평가를 통해 다시 한번 분석능력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공인 검사기관으로서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측정분석 업무에 대한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해 대기환경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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