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소방본부는 30일까지 이틀간 광양시청 앞 미관광장에서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 이동 안전체험 차량을 운영해 초등학교ㆍ유치원ㆍ어린이집 학생을 대상으로 안전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안전행정부에서 전국 30개 지자체를 선정해 추진하는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 체험교실’은 광양시 지역 어린이들이 이론식 교육을 벗어나 안전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안전을 익히고 안전 실천을 생활화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번 이동 안전체험 차량을 이용한 소방 안전교육은 어린이 및 관람객 약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영상교육→생활소방(가스, 전기화재)→지하철 출입문→지진체험→열ㆍ연기 탈출체험→장애물체험→소화기체험→응급처치체험→물소화기체험→방화복착용체험 등의 순서로 운영됐다.

체험교육에 참가한 김은영(7ㆍ여) 어린이는 “처음에는 지진이 나서 땅이 심하게 흔들려 무서웠지만 소방관 아저씨가 시키는 대로 하니까 전혀 무섭지 않았다”며 “오늘 배운 걸 잊지 않고 잘 기억해 두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소방본부 관계자는 “119 이동 안전 체험차량을 통해 실질적이고 체험 위주의 소방 안전교육ㆍ체험을 실시, 어려서부터 생활소방 정착 및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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