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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 그 속에 또 다른 미(美)모두가 쉬어 갈 수 있는 못난이 동산의 꿈
김영근 기자  |  ygsh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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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01  17: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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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난이 조각가 김판삼씨
[통합뉴스 김영근 기자] 디자인을 전공하다 조각가로 출발해 행복을 만들어 가고 있는 김판삼 작가, 그는 못난이 동산에서 아름답지 않은 모습에서 아름다움을 찾고 있다.

아름답지 않아도 사랑받는 그런 작품을 만들고 싶어 하는 못난이 아빠. 뚱뚱한 몸매, 툭 불거진 입모양, 작은 눈, 큰 얼굴, 짧은 팔다리, 못생긴 모습과 익살스런 표정이 그 시절 해학으로 우리들에게 웃음과 또 다른 미를 전해주고 있다.

작가는 못난이 캐릭터의 대상이 자식을 사랑하는 어머니라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똑 같은 자식 사랑의 토대는 어머니로 초인적인 힘을 표현한 ‘엄마는 슈퍼맨’이란 작품 내용에 잘 녹아져 있다.

또, '아빠의 사랑'이라는 작품에는 자식에 대한 아빠에 사랑이 표현되고 있다.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 사랑이 더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작가는 못난이 캐릭터을 통해 진한 사랑 이야기를 조각하고 있다. 못난이 아빠가 작업하고 있는 '못난이 동산'에는 작은 손으로 만들어가는 작가의 꿈이 쌓이고 있다. 이 같은 동산을 놀이터로 만들어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주길 원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체험관을 설치하고 더 넓게는 '못난이 마을'을 구성하는 일이다.

못난이 미술관에서 여유로운 차를 마시고 아이들이 함께 동산에서 뛰어놀며 즐기는 공간을 위해 조각가의 생각과 손이 분주하다. 코믹하고 우습게 생긴 못난이의 또 다른 미(美)를 감상하면서 가족의 사랑과 우정 행복이 가득해 지길 작가는 기대하고 있다.

   
▲ 아빠의 마음
못난이 작품의 목적은 그 관객들과 작품을 통해 소통하고 웃음을 유발함으로써 진정한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생각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 웃음을 이끌어 내기 위하여 대부분의 작품들이 인물의 표정이나 작품의 제목에서 해학성과 풍자성을 극대화 하고 있다.

못난이 작품은 관객들 스스로 생각하고, 결론을 내리는 것까지의 과정이 작품의 완성이라 본다. 즉 작가의 의도가 중요하기 보다는, 작가가 의도한 그 이상의 느낌을 관객들이 작품을 보고 느끼고, 웃는 모습이야 말로 못난이 시리즈의 제작의도이며 작품의 완성으로 본다. 그러한 아름다운 웃음이야 말로 해학과 풍자를 바탕으로 한 '못난이 시리즈'의 제작의도이며 작품의 목적이다. 더불어 그로 인한 웃음으로 현대 사회의 치료제가 되기를 원한다.

못난이의 전체적인 작품의 주된 주제는 못생김이다. 이는 현대사회에서 보는 선입견으로 8등신에 뚜렷한 외모가 아닌, 뚱뚱하고 못생긴 인물을 주로 묘사한다. 현시대에의 모습을 역설적으로 표현하는 동시에 외모지상주의 사회의 모습을 풍자적으로 그려내기 위함이다.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배우들의 우스꽝스런 분장은 같은 이유에서다. 분장 하나만으로도 충분이 관객들이 공감하고 웃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못난이들도 마찬가지이다. 3등신에 가까운 머리와 볼록한 배, 그리고 익살스런 인물의 표정은 못난이 시리즈의 조형 기본이다.

   
▲ 엄마는 슈퍼맨
연구자의 작품들은 나의 주변인물 즉, 어머니와 아버지 또는 친구들을 모티브로 제작된다. 못난이는 자식을 위해 평생을 희생하신 우리의 어머니들을 이야기 한다. 어머니의 모성애는 세계 어느 나라도 공통된 위대한 인류의 희망이다.

자신의 외모는 신경 쓰지 않고 오직 자식들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이이야 말로 연구자가 말하고자 하는 못난이의 모습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못난이 아버지도 같은 이유에서 제작된다. 이러한 희생은 인류의 발전에 가장 큰 공로를 하였음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그렇지만 그에 따른 보상은 없다.

연구자의 해학적인 작품은 주로 과거의 기억과 관련된다. 과거에 대한 기억은 시골에서 자란 성장배경과 관련되며 부모님, 형제, 친구들과의 추억이 작품의 모티브가 되고 있다. 전통적 부모의 이미지와 관련해 준엄한 아버지는, 표현은 서툴지만 자식에 대한 사랑과 마음만은 충만한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그에 반해 어머니는 늘 자상하고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챙겨주는 이미지가 강하다. 연구자가 기억하는 부모님에 대한 이미지 역시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또한 어릴 적 기억과 추억이 작품 구성 중 해학적인 요소를 줄만한 결정적 요인에 해당한다. 거의 대부분 작품이 시골을 배경으로 철없고, 걱정 없이 뛰놀던 기억이 창작 활동의 중요한 요인이 된 것이 사실이다.

   
▲ 출항
'출항' 은 1960~1970년대 세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연구자 연령대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공유하고자 만든 작품이다. 과거 유년 시절 비오는 날의 기억은 특별하다. 비 오는 날 삼형제는 물이 흐르는 작은 개울을 놀이터 삼아 놀던 기억이 떠오른다.

특별한 장난감이 없던 시절이었지만, 신고 있던 검정 고무신 하나면 하루 종일 놀기에 충분했다. 작품에서도 표현되었듯이 형은 항상 우리 형제들을 진두지휘한다. 형은 삼형제의 희망찬 내일을 향해 손짓을 하고, 나는 그 미래를 조용히 꿈꾸고 있으며, 막내는 그 배를 뒤에서 힘껏 밀고 있다. 이는 앞과 뒷부분의 바다와 같은 광활한 공간감을 느끼도록 의도된 포즈이다. 아이가 손짓하는 곳의 공간과 뒤에서 밀고 있는 아이는 이 작품을 좀 더 큰 공간감을 주기위한 방법이다.

개울에서 고무신을 장난감 삼아 놀던 기억은 작품의 모티브가 되었으며, 행복한 삼형제의 표정을 통해 보는 사람에게 해학적 웃음을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진 작품이기도 하다. 젊은 나이에 형이 돌아가신 후에 어릴 적 추억을 되살리며 만들었던 작품이다. 색체의 화려함 보다는 추억에 대한 이미지를 이끌어 내기 위하여 이 작품은 합성수지가 아닌 브론즈로 제작하였다. 브론즈의 고유색상과 무게감에 최소한의 채색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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