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서장 강성희)는 4일 오후 목포대교 중간 지점에서 바다로 투신 자살을 기도한 30대 남성이 극적으로 구조되었으나, 안타깝게도 사망했다고 밝혔다.

목격자 박모(53세, 목포시)씨의 목격에 의하면, 4일 오후 5시 10분경 투신자 곽모(34세, 목포시)씨가 목격자의 전화를 빌려 “목포대교에서 해상투신자가 있다”며 본인이 직접 119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곽씨는 “경찰 및 119구급대가 오면 뛰어내리겠다” 목격자를 통해 자신의 심정을 이야기 해놓고 119구급대 도착하자 해상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해경은 인근 파출소 순찰정, 122구조정 등을 투입해 구조작전을 전개해 곽씨를 극적 구조, 인근병원으로 긴급 후송 조치하였으나, 곽씨는 끝내 병원에서 사망했다. 

해경은 가족 및 목격자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배진철 기자  jinjin16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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