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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심리 '샛갓닻'...사라져가는 생활도구도서문화연구원 ‘다도해 사람들의 생활도구1’ 도록 발간
김영근 기자  |  ygsh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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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06  18: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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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산도 심리 지역 주민들이 사용하던 샛갓닻으로 홍어주낙이나 상어주낙을 드리우고 고정시키는 닻이다.
[통합뉴스 김영근 기자] 국립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은 '다도해 사람들의 생활도구'를 수록한 도록을 발간했다. 섬 주민들이 생활에 필요한 도구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면서 그 모양과 형태가 달라 생활환경 등 문화 조사와 연구에 큰 지표로 사용될 전망이다. 신안 등 섬 지역의 사라져가는 생활도구를 모아 섬박물관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도서지역의 문화를 연구하고 있는 국립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은 2016년 ‘다도해 사람들의 생활도구1’도록을 발간하고 섬 지역 주민들의 생활도구를 소개했다. 자동화와 기계화 등 편리에 따라 사라져 가는 도구를 수집하고 기능에 따른 분류를 통해 문화연구에 활용할 방침이다.

섬 주민들의 문화를 이해 할 수 있는 이 같은 생활도구 도록에는 크게 의ㆍ식ㆍ주 생활도구와 생산과 생업 도구, 운반 도구로 분류하고 있다. 전자제품과 편리함에 밀려 사라져 가는 도구들을 수집하고 정리했다.

흑산면, 비금면, 도초면, 자은도, 암태도 등 신안군의 5개 섬 지역을 대상으로 수집한 이 같은 생활도구는 삶의 애환과 지혜 등 민중생활사를 담고 있다. 특별한 환경에 적응해 생활하면서 같은 목적의 도구들도 섬마다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다도해 사람들의 옛 생활도구를 통해 문화와 역사 이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기록된 출판물은 잊혀져가는 그 삶의 흔적을 기록하고 있다.

도서문화연구원은 생활도구의 사용자를 기록하고 용도를 기록해 지역의 특성 등 섬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서문화연구원 강봉룡 원장은 도록 발간사를 통해 "섬이라는 생활환경에 적응해온 섬 주민들의 독특한 삶의 흔적과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앞으로 국내와 세계의 섬을 대상으로 생활도구 조사와 수집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유일의 '섬 박물관' 더 나아가 '세계 섬 박물관'을 건립하는 일에 나서려 한다"며 "사라져 가는 생활도구는 골동품 가치를 떠나 문화적 가치를 세속으로 매길 수 없는 만큼 귀중하고, 도구마다 얽힌 역사와 주소가 문화재가 될 수 있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근 기자  ygsh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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