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뉴스 김현진 기자] 완도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상배)는 23일 기상악화로 여객선이 끊긴 섬마을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긴급 이송에 나섰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경 완도군 노화도의 김모(69세, 남)씨는 뇌졸중 및 좌측 반신마비 증상을 보여 노화보건지소에서 우리서 상황실로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이에 해경은 5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 해양원격응급의료시스템 및 의료장비를 가동했으며, 신고접수 20분 만에 동천항에 도착하여 응급환자 및 보호자, 노화도보건지소 의사를 편승 후, 화흥포항으로 이동 하였으나 기상악화로 인해 접안이 곤란할 것으로 판단, 완도항으로 이송지를 변경하여 10시 35분경 도착하여 대기 중인 119구조대에게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인계했다.

한편, 김모씨는 완도 소재 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어떠한 기상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국민의 생명지킴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현진 기자  hj-kim19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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