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7함 소속 검색팀장 황태호 경사

[통합뉴스 박 건 기자] 지능화 되어가는 중국어선 단속은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목포해경은 올해 단속실적이 가장 많은 기관으로 확인됐다. 반복된 훈련과 정신무장을 통한 자신감은 악천후와 높은 파도 또한 우리바다 지키기는 일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해경으로 12년 근무하고 있는 황태호 경사는 불법 어로행위 외국어선을 단속하는 1007함 소속‘현장 대응팀’의 총괄 팀장이다.

해양경찰 특수구조대원은 해양에서 발생하는 각종 위험에 즉각 대응하기 위하여 높은 난이도의 훈련으로 다져진 특별한 임무를 수행하는 요원들이다.

황 경사는 “해양경찰 특수구조대원들은 날로 지능화 되어가는 중국어선 단속에 해상치안의 사명감을 갖고 대처해 나간다”며 “바다를 지키는 임무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이고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는 것이 해양주권 수호를 위한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불법어선을 단속하는 현장은 험난한 파도와 같은 해상의 어려운 상황들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면서 “중국어선에 가까이 가는 과정은 넘치는 파도와 같은 환경적인 상황도 힘들지만, 불법적인 행동으로 칼과 창이 달린 장대 등으로 방어하면서 볼트(쇠뭉치) 등 위험한 물건을 던지고 강력 저항하는 것이 보통이다"고 단속현장에 어려움을 설명했다.

서해해경본부는 2016년 한해에만 80여 척이 넘는 불법 중국어선을 적발했다. 서해상에 불법 조업을 하고 있는 중국 어선들은 주로 시야가 어두운 야간과 기상이 않 좋은 틈을 이용하고 있다.

해상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5m가 넘는 환경을 이겨내야만 하는 황태호 경사는 바다에서는 겁날 것 없는 강철 심장의 사나이로 어두운 밤바다에서 불법어선의 위협에도 전혀 겁내지 않는 배짱이 두둑한 사나이로 불리고 있다.

포악해지는 불법어선에 따른 대처방안으로 정부는 불법조업 근절을 위해 지난 10월 11일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주재로 ‘불법 중국어선의 단속강화 관련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했다.

폭력사용 등 공무집행 방해 중국어선에 대해서는 필요시 공용화기를 사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강제력을 행사해 제압하도록 하는 방안과 이 같은 어선이 도주하는 경우 공해상까지 추적ㆍ검거, 폭력사용에 강력한 대응을 시사했다.

어둡고 기상이 험한 악천후를 이용하여 한ㆍ중간 사전 협약된 우리 측 EEZ 경계선을 침범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을 단속하기 위해 해경 아빠는 오늘도 파도를 타고 있다.

박건 기자  parkgeon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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