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뉴스 김현수 기자] 주철현 여수시장이 관계 공무원 뇌물수수 사건과 관련해 7일 공식 사과했다. 공사와 관련한 계약을 담당한 공무원의 이 같은 혐의가 확인되면서 시민들에게 청렴교육 강화 등 주 시장이 직접 사과에 나선 것이다.

청렴도가 높게 평가됐던 여수시가 공사계약을 담당하던 회계과 공무원 비리가 확인되면서 주철현 시장이 직접 사과문을 발표하고 사과에 나섰다.

문제가 되고 있는 해당 공무원은 6급 교육 중에 7일 저녁 영장이 발부되면서 시청은 충격에 휩싸이고 있다.

지난 2014년 민선6기 출범부터 공직사회 변화와 청렴을 강조했던 주철현 시장은 사과문을 통해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며 공식 사과했다.

주 시장은 “‘청렴’을 조직문화로 안착시키기 위해 그동안 공직자 교육을 강화해 왔던 결과로 여수시는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지자체로 평가받고,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기 시작했다”며 “공사 및 자재구매 등 계약체결 업무를 담당했던 공무원이 업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계약을 체결해 준 사례로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수시청 조직과 지역사회에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이 발생해 시민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공직자들이 시민들에게 공복의 자세를 갖도록 청렴교육과 직무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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